사실 많이 기대하고 읽었다. 중국에서 금서로 지정되었다기에… 당연히 이런 책은 읽어야지! 하고 도서관에 구매신청해서 재빨리 읽었다.뭔 내용이냐면… 중국 문화혁명 시절 가족이 전부 연매장 당한 어머니의 과거에 대해 알아가는 아들의 이야기다. 부모님 세대 이야기와 자식 세대 이야기가 번갈아 나옴.이런 종류의 책을 볼때마다 느끼는데 난 참 건조한 문체와 안맞다. 계속 굳이 이렇게 표현했어야 하나? 싶은 듯 너무 계몽주의 낭만주의 문학을 많이 읽어서 그래… 아무튼 나쁘진 않았지만 베스트는 아니었다시간이란 정말 무서운 존재다. 그런데 현실은 그보다 더 독해서 감정이 끓어넘치던 사람을 담담하기 그지없는 실용주의자로 바꿔놓을 수도 있다. 칭린도 그랬다. 그는 자기 일, 눈앞의 삶에 충실한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