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소설 3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24 <목사관의 살인> 독후감 인상깊은 구절

미스 마플 등장!! "당신과 결혼하면 내가 정말 힘이 세다는 걸 증명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그녀가 중얼거렸다."다른 사람들은 그저 나를 아름다운 여자로만 생각했어요. 물론 나 같은 여자를 자기 아내로 삼으면 좋겠죠. 하지만 당신은 달랐어요. 내 모든 점을 끔찍이도 싫어하고 불만스러워 했어요. 그러면서도 나를 내치지는 못했죠. 내 허영심이 당신에게 내쳐지는 일 따위를 참아 줄 수 없었거든요. 누군가의 자랑거리가 되기보다 은밀하고 즐거운 악이 되는 편이 훨씬 멋지죠. 나는 지독히도 당신을 불편하게 하고, 줄곧 나쁜 길로 가라고만 부추기죠. 그래도 당신은 날 아직 열렬히 사랑하잖아요, 그렇죠?"19 책에서야 가장 범인일 것 같지 않은 사람이 범인인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실제로 그 규칙이 적용된 적이..

독서 2024.11.26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45 <푸아로 사건집> 독후감 인상적인 구절

황금가지 ISBN 978-89-8273-745-9​추리소설을 읽을때 가장 웃긴 것은 별 희한한 잡지식들을 알게 된다는 것이다. 이 사람이 수상하게 나라별 와인셀러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추리소설 애호가가 아닌지 먼저 의심을 해봐야 한다는것..    "절박하다고. 대사건이야. 두뇌 속의 그걸 (아, 그 위대하신 조그만 회색의 뇌세포!) 써야 해. 준비는 다 됐네. 확증을 찾으러 가는 거야. 기필코 찾아내겠어! 에르퀼 푸아로를 속일 순 없지!"170"정말 중요한 것은 한두 개 뿐이네. 바로 두뇌와 작은 회색의 뇌세포."그는 톡톡 자기 이마를 두드려 보였다."......우리가 의지해야 할 것들이지. 인간의 감각은 부정확하기 마련이야. 속에서 진실을 쫓아야 한다고. 머리 밖에서가 아니라."208​파라오 저주 :..

독서 2024.11.12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12 <스타일스 저택의 괴사건> 독후감, 인상적인 구절

Originally published October 1, 1920Author Agatha ChristieSeries Hercule Poirot김남주 옮김​정말 재미있었다! 후기의 첫 마디가 이거라니 식상하기 짝이 없다. 그런데 정말 최고의 흡입력을 가진 추리 소설이었다. 마지막으로 읽었던 애거서 크리스티 소설이 오리엔트 특급열차였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애거서 크리스티 스타일의 뒤통수 치기에 제대로 당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정교하게 짜여진 소설이다. 가장 초반에 등장하는 문장부터 무엇하나 허투로 쓰인게 없다. 모든게 나중에 톱니바퀴처럼 물려 해명되는 카타르시스가 최고였다.​소설의 주요 등장인물헤이스팅스: 서술자 '나'푸아로에밀리 잉글소프 부인: 존, 로렌스의 양어머니, 앨프리드와 지난달 결혼한 노부..

독서 2024.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