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loven Viscount
Original titleIl visconte dimezzato
Originally publishedJanuary 1, 1952
민음사 이현경 옮김
20230710 완독
등장인물:
메다르도: '나' 의 외삼촌이자 테릴바의 자작
아이올포: 메다르도의 아버지
트렐로니 의사: 영국에서 온 괴짜 의사
세바스티아나: 메다르도의 유모
나: 메다르도의 누나와 밀렵꾼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
피에트로키오도: 목공수
파멜라: 동네의 순진한 양치기 소녀
크루치오: 메다르도의 하인
문등이
오랜만에 도서관에 들러 아무 책이나 한권 읽기 위해 세계문학코너에 섰다. 그저 시간 때울 목적이었기에 최대한 흥미로운 제목의 얇은 책을 읽고자 했고, 그렇게 반쪼가리 자작을 집어들었다. 이렇게 반하게 될 줄 모르고...
반쪼가리 자작은 주인공 메다르도가 오스트리아와 튀르크의 17세기 십자군 전쟁에 참여하기 위해 보헤미아 평원을 건너며 시작한다. 남자는 젊은 청년으로 아직 전쟁을 모르고, 그와 함께하는 하인 쿠르치오는 전쟁을 겪어본 중년이다. 소설은 메다르도가 주인공이지만 1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메다르도의 조카 '나'의 서술로 진행된다.
그 무렵 외삼촌은 갓 청년기에 접어들었다. 선과 악이 뒤섞인 막연한 감정들이 혼란스럽게 터져 나오는 시기였다. 그 나이에 우리는 새로운 모든 경험, 무시무시하거나 비인간적인 경험까지도 삶에 대한 불안하면서도 따뜻한 애정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다.
"그런데 까마귀들은 어디 있지? 독수리는? 다른 새들은 또 어디 있는거야? 다 어디로 갔어?"
그의 얼굴은 창백했지만 눈은 빛났다.
하인은 얼굴이 검고 수염이 짙게 난 군인이었는데 결코 눈을 드는 일이 없었다.
"페스트로 죽은 사람들을 먹었기 때문에 그 새들 역시 페스트에 걸렸지요."
...중략.
황폐한 평원 위에는 림프샘염으로 형태가 일그러진 헐벗은 남녀 시체들이 다른 새들과 함깨 뒤섞여 흩어져 있었다. 그리고 어떤 것들은 털로 뒤덮여 본래 새였는지 사람이었는지 분간할 수가 없었다. 시체의 야윈 팔과 갈빗대에서 검은 털과 날개가 자라난 것 같기도 했다. 인간의 육체와 썩은 독수리가 뒤섞인 것이다.
p.8,9
첫 챕터부터 강렬한 묘사에 느꼈다. 아, 이 책은 완벽하게 내 취향이구나. 작가 이탈로 칼비노가 1923년생이니 그의 문학에는 전쟁의 영향이 분명하게 있다. 소설의 배경은 훨씬 예전이지만, 기지 밖에 널부러진 시체들과 제대로 생활하지 못하는 병사들, 참호. 다 세계대전의 참호전이 생각나게 하는 부분들이지 않은가. 이런 죽음과 인간의 본질에 대해 다루는 소설에서는 필연적으로 인간심리에 대해 심도있는 묘사가 나와 읽기가 참 즐겁다.
멀리 있는 전혀 다른 현실과 그 현실 한가운데에 자리 잡고 있는 자기 자신을 분명하게 느낄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그는 이 전쟁에 뿌려진 피비린내를 맡을 수 있었다. 그 피비린내들은 수천 강물이 되어 땅 위에 흘렀고 마침내는 그에게까지 당도한 것이다. 그는 분노도 동정도 느끼지 않으며 그 피비린내가 스쳐 지나가게 내버려두었다.
p.14
닥친 현실을 체감하기 힘들어 현실과 붕 뜬 느낌을 이렇게 설명했다. 중요한 일을 치르기 직전이나, 충격적인 사건을 목도할때 이런 경험을 한적 있다. 메다르도 자작의 나이브함과 전쟁에서 먼 평화로운 삶을 살았다는 것을 동시에 유추할 수 있다.
전장 묘사에서, 포병대가 물과 순무로 음식을 먹었다는 것과 하루종일 쏘아 대서 뜨겁게 달궈진 청동대포, 투석기 위에서 요리를 한다는 문장, 그리고 말을 치료하는 수의사가 말의 뒷발에 치여 넘어지는 묘사가 현실감있고 생동적이었다.
이 전쟁에서 메다르도 자작은 포탄 앞으로 다가가 몸이 반쪽으로 잘리고 한쪽은 의사들에게 발견되어 목숨을 부지한다. 반쪽이 된 자작은 고향으로 돌아오는데, 예전과 다르게 아주 사악해져서 뜰에 자라는 나무에 달린 과일들을 반쪽으로 자르고, 날아다니는 새들의 다리를 부러뜨린다.
그런데 아들이 그렇게 비극적으로, 그렇게 야만적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거의 예감했던 노인은 오래전부터 자신이 가장 아끼던 새인 때까치를 길들여서, 그 당시엔 비어 있던 메다르도의 거처가 있는 성 날개 쪽까지 날아가 그 방의 작은 창문으로 들어갈 수 있게 훈련해 놓았다. 그날 아침, 노인은 때까치가 있는 새장 문을 열고 아들 방까지 날아가게 했다. 그리고 까치와 박새의 작은 울음소리를 흉내 내며 모이를 주었다.
잠시 후 메다르도의 방에서 창틀을 향해 무엇인가를 짚어던지는 소리가 났다. 그 뒤 노인이 밖으로 몸을 내밀었다. 처마널에 때까치가 죽어 있었다. 노인은 손을 동그랗게 모아 때까치를 데려왔다. 그리고 마치 잡아 뜯길 뻔한 것처럼 날개에 상처가 나고 두 손으로 꽉 쥐인 것처럼 다리가 부러지고 한쪽 눈이 뽑힌 때까치를 보았다. 노인은 때까치를 가슴에 안고 울기 시작했다.
...중략.
다음 날 아침 새장 너머로 얼굴을 내민 유모는 숨을 거둔 아이올포 자작을 발견했다. 새들은 모두 침대 위에 앉아 있었다. 마치 바다 가운데 떠다니는 나무 토막 위에 앉아 있는 것처럼.
p.26,27
아, 이 부분이 슬펐다. 전쟁으로 그렇게 된 것은 메다르도의 탓이 아니지만, 아들이 전쟁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성하지 않을것이라고 예감했던 아버지와 결국 아버지의 마음까지 잔인하게 짖밟아버린 주인공이 조금 원망스러웠다.
그리고 '마치 바다 가운데 떠다니는 나무 토막 위에 앉아 있는 것처럼.' 이 구절의 비유가 아름다웠다. 동물들은 사람의 선함을 알아본다는데, 새들이 사랑한 착한 노인이 그렇게 상처받고 가버렸다는 사실이 안타까웠다.
메다르도는 이후 자신을 계속 옹호하던 유모 세바스티아나를 화상 입혀서 문등병이라 음해하고 마을로 추방한다. 아, 정말. 이때 너무 메다르도가 치사하고 싫어서 힘들었다.
이제 나는 황무지 마을에 사는 위그노교도들에게 많은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그들은 위그노교도들을 박해하는 프랑스에서 도망온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알프스 산을 넘는 도중, 성경책과 성스러운 물건들을 모두 잃어버렸다. 그래서 지금 그들에게는 미사 때 읽어야 할 성구라든가 노래할 찬송가, 암송해야 할 기도문 같은 게 전혀 없었다. 박해를 받거나 신앙이 전혀 다른 사람들 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다 그렇듯, 그들은 다른 사람들을 전혀 믿지 않았다.
p.48
위그노교들은 고전소설을 읽으면 자주 등장하는 집단이다. 위그노는 프랑스의 개신교도들을 뜻하는 말로, 칼뱅을 믿는 교도라고 한다. 이때가 종교개혁이 터졌을 무렵이었나? 찾아보니 아니다. 16세기 중반 위그노라는 이름이 등장하며 세력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16세기 말 부르봉 왕가와 대립하고 루이14세때까지 많은 박해가 이루어지며 프랑스에서 지식인들을 유출하는 원인이 되었다.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분명 그들이 프랑스를 떠날때는 새로운 혁신적인 사상을 믿는 자들이었을 것이라는 건데, 다른 지역에 정착해 아무도 믿지 못하고 고립되다보니 폐쇄적이고 그들이 탈피하고자 했던 종교보다 겉치레뿐인 믿음이 되었다는 점이다.
"온전한 것들은 모두 이렇게 반쪽을 내 버릴 수 있지."
바위 위에 머리를 기대고 누운 외삼촌이 꿈틀거리는 반쪽짜리 낙지들을 쓰다듬으면서 문득 말했다.
"그렇게 해서 모든 사람들이 둔감해서 모르고 있는 자신들의 완전성에서 벗어날 수 있는 거야. 나는 완전해. 그리고 내게는 모든 것들이 공기처럼 자연스럽고 막연하고 어리석어 보여. 나는 모든 것을 볼 수 있다고 믿었는데 그건 껍질에 지나지 않았어. 우연히 네가 반쪽이 된다면 난 너를 축하하겠다. 얘야, 넌 온전한 두뇌들이 아는 일반적인 지식 외의 사실들을 알게 될 거야. 너는 너 자신과 세계의 반쪽을 잃어버리겠지만 나머지 반쪽은 더욱 깊고 값어치 있는 수천 가지의 모습이 될 수 있지. 그리고 너는 모든 것을 반쪽으로 만들고 너의 이미지에 맞춰 파괴해 버리고 싶을 거야. 아름다움과 지혜의 정당성은 바로 조각난 것들 속에만 있으니까."
p.60
이 대사 이후에 '나' 가 외삼촌의 칼날이 무서워서 모른척 하면서 "와, 와, 여기 게들이 무척 많아요." 대사를 하는데 진지하고 무서운 장면이지만 어쩐지 웃겼다.
그와 별개로 메다르도가 하는 말이 굉장히 의미심장하다. 우리 모두에게 잘 모르는, 억눌러서 한번도 꺼내보지 못한 부분들이 있다. 메다르도는 자신을 쪼개면 그 부분들이 온전하게 되며 그자체로 순수하게 완벽해진다는 주장을 하고있다. 메다르도가 반쪽이 되어 완벽한 악이 되었다는 것을 시사한다. 그런데 이 부분에서 자작의 다른 한쪽이 살아 돌아온다. 그리하여 왼쪽은 선, 오른쪽은 악인 두 메다르도 자작이 대립한다!
여기서 조금 익숙한 느낌이 들지 않는가? 지킬박사와 하이드가 생각났다. 그래서 혹시 두 소설이 영향을 주고받은건지 궁금해서 찾아보았으나 지킬박사와 하이드가 훨씬 빨리 출간되었다. 나라도 다르고... 아쉽다. 두 작가가 만났으면 더 재미있는 소설이 나왔을 것 같은데. 실제로 지킬박사와 하이드가 쓰여졌던 때에는 뇌과학이 발전되며 뇌의 두 부분이 몸의 반쪽씩을 담당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었다. 이에 인간의 본질에 대한 심리학적 연구도 가속되었고 지킬박사와 하이드가 쓰일 기반이 마련되었다. 반쪼가리 자작도 인간 안에 존재하는 선과 악을 분리시켜 이야기를 진행시킨다는 점에서 유사점이 많다.
내가 어느 곳을 돌아보아도 트렐로니, 피에르토키오도, 위그노들 그리고 문둥이 같은 반쪽짜리 인간의 표식을 지닌 사람들밖에 없었다. 그리고 우리가 봉사하고 있는 주인은 바로 메다르도 자작이었고 우리는 그에게서 자유로워질 수 없었다.
p.61
이 구절, 정말 좋았다. 이 소설의 핵심을 관통하는 문장이라고 감히 말해본다. 또한 앞서 메다르도 자작이 말했던, 쪼개졌기에 온전해졌다는 말과 함께 생각해보면 여러가지 감상이 든다. 인간은 완전한 존재가 아니다. 결함이 많고 때로는 이중적이며 이율배반의 존재이다. 그렇기에 신체가 하나지만 정말 자작의 말대로 반쪽 자작보다 완전하지 않다.
하지만 완전하지 않다는 것이 나쁜 것일까? 작가는 두 메다르도 자작의 모습을 그리면서 정말 이들의 완전한 악과 완전한 선을 가진 존재들이 더 나은것인지 의문을 갖게한다.
자작이 탄식하듯 말했다.
"파멜라, 다른 이야기는 할 필요 없어. 두 존재가 세상에서 만나면 언제든지 한 사람은 부서져 버리게 마련이다. 나와 함께 가자. 나는 악이 어떤 것인지 아니까 너는 다른 어떤 사람과 있을 때보다도 안전할 거야. 난 사람들이 저지르는 나쁜 짓은 모두 다 할 수 있거든. 그렇지만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난 내 권력 덕분에 안전하지."
"그럼 나도 데이지 꽃이나 해파리처럼 찢어 버릴 건가요?"
p.65
피에트로키오도는 인간들이 정말 실용적이고 정확하게 만들어 작동할 수 있는 기계는 사형대와 고문대같이 해로운 것들뿐일지도 모른다는 의구심을 갖게 되었다. 사실 약한 반쪽이 피에트로키오도에게 새로 만들 기계에 대한 것을 보여 주기만 하면 이 장인의 머릿속에는 그 기계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이 금방 떠올라서 그는 곧바로 작업에 들어갔다. 그리고 세부적인 부분들을 다시 손볼 필요 없이 완벽하게 완성된 그 도구는 기술적으로나 독창적인 면에서나 걸작이었다.
장인은 괴로웠다.
"혹시 내 영혼에 사악함이 있기 때문에 잔인한 기계밖에 만들 수 없는 게 아닐까?"
p.103
비인간적인 사악함 그리고 그와 마찬가지로 비인간적인 덕성 사이에서 우리 자신을 상실한 듯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p.109
소설에서 등장인물들은 현실세계를 대유하고 있다. 악한 메다르도 자작의 명을 따라 사람들을 처형하는 처형대를 만드는 목공수 피에트로키오도는 원자탄을 만들었던 현대 과학자들을 상징하고, 타락과 저속한 쾌락에 취한 문등이 집단은 데카탕스에 빠진 현대 예술가들이다.
하늘은 마치 팽팽한 엷은 막처럼 흔들렸다. 동굴 속 박쥐들은 흙 속에 자신의 발톱들을 감추었다. 날개밑으로 머리를 숨기지 못한 까치들은 괴로움을 느끼면서 겨드랑이에서 깃털을 뽑았다. 지렁이는 자기 입으로 자기 꼬리를 먹었고, 독사는 이빨로 자기 몸을 물었으며, 장수말벌은 바위 위에서 자기 몸을 짓이겼다. 그렇게 모든 것들이 바로 자기 자신에게로 몸을 돌렸다. 웅덩이 물은 얼어붙었고, 이끼들이 바위를 뒤덮어 버렸고 마른 잎들은 흙이 되었다. 두껍고 딱딱한 송진은 나무들을 남김없이 죽여 버렸다. 그와 마찬가지로 손에 칼을 쥔 한 인간은 바로 자기 자신을 향해 돌진해 들어갔다.
p.117
이 구절은 메다르도 자작의 두 쪽이 양치기 소녀, 파멜라를 두고 싸울때 나온다. 둘은 서로를 영 찌르지 못하고 헛돌다 그들이 갈라졌던 부분을 정확하게 가르게 된다. 그리고 트렐러니 의사는 두 쪽을 붙여 한 사람이 되게 치료한다. 며칠을 앓던 자작이 일어나자 다시 선과 악이 합쳐져 한 사람이 되었고, 둘 다 경험해 보았기에 나은 통치를 했다는 교훈적인 결말로 끝난다.
그럼 서술자 '나'는 어떻게 되었을까? 소설 내내 소극적이고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던 나는, 영국으로 떠나는 트렐로니와 작별인사를 하지 못해 뒤늦게 부두로 뛰어가지만 닿지 못한다.
나는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 나는 나 자신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느라고 숲에 숨어 있었다. 나는 그 사실을 너무 늦게 알고 소리를 지르면서 해변으로 달려나갔다.
"트렐로니! 트렐로니! 나도 데려가 줘요! 날 여기 내버려두지 마세요. 트렐로니!"
그러나 이미 배는 수평선 너머로 사라졌고, 나는 여기 이곳, 의무와 도깨비불만이 가득 찬 우리들의 세계에 남아 있다.
p.121
'나'는 그렇게 지겨워하던 현실을 벗어날 기회를 잃어버리고 남겨진다. 소설 내내 도깨비불을 쫓아다니던 트렐로니는 자작의 도움(소설 내에서 자작은 트렐로니에게 도깨비불을 연구할 기회를 만들어주겠다고 하고 다수의 사람들을 처형해서 묘지를 늘린다. 도깨비불은 묘지에 많이 나타났기에 도움이 되긴 되었다...) 으로 이상에서 깨어나 현실을 볼 줄 알게 되어 떠난다. 급하게 교훈적으로 끝난 메다르도의 결말은 아쉽지만, 그 후 씁쓸하게 현실로 돌아오는 '나'의 독백이 좋아서 용서했다.
'나'는 아직 어린 소년이니 삼촌의 이 일을 목격한 후 깨닫는 점이 많을 것이다. 그가 이야기가 끝난 후에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다른 곳으로 탐험을 떠났으면 좋겠다.
이상과 현실을 비현실로 아름답게 쓴 글이다. 이탈로 칼바노는 신사실주의의 소설 '우리의 선조들' 3부작으로 유명한데, 여기에 반쪼가리 자작, 나무 위의 남작, 존재하지 않는 기사가 있다.
*번외로 조사한 것
그라파 술
Grappa is an alcoholic beverage: a fragrant, grape-based pomace brandy of Italian origin that contains 35 to 60 percent alcohol by volume (70 to 120 US proof).
Grappa is made by distilling the skins, pulp, seeds and stems (i.e., the pomace) left over from winemaking after pressing the grapes. It was originally made to prevent waste by using these leftovers. A similar drink, known as acquavite d'uva, is made by distilling whole must.
Grappa is now a protected name in the European Union. To be called grappa, the following criteria must be met:[1]
- Produced in Italy, or in the Italian part of Switzerland, or in San Marino
- Produced from pomace
- Fermentation and distillation must occur on the pomace—no added water
35도 이상 도수가 높은 술이다. 그렇기에 상처 치료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었겠지. (그런데, 마시면 헤롱헤롱해져서 진통제로도...) 미국에서는 브랜디의 종류로 그라파 브랜디라고 부르는 모양.
펠라그라 병
펠라그라는 비타민 B3(나이아신) 부족으로 발병된 병입니다. 피부가 암갈색으로 변하며 거칠고 벗겨지고 신경계와 소화계의피부에 작용하기 때문에 치매, 정신착란, 극도의 불안, 설사 등을 유발합니다. 원인은 나이아신의 섭취가 부족하거나 몸에서 나이아신의 흡수력이 떨어지는 경우에 발병할 수 있습니다. 나이아신은 소고기, 닭고기 등 육류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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