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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산(하)> 토마스 만 | 홍성광 옮김 독후감 줄거리 인상깊은 구절

마의 산.. 1차 세계대전 전에서 1차 세계대전 후 기간동안 집필했다는데 정말... 정말 철학적 칠문이 휘몰아친다소설이라기보다 철학서이다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질문을 계속 던지게 하는그리고 소설에서 확실히 도스토예프스키의 향기가 느껴졌다 특히 죄와벌 읽었으면 연상되는 부분이 많을듯사실 어느정도 삶의 궤적에 오르면 세상에 너무 악이 많아 죽음이 완벽한 것으로 보이는 때가 오는데, 이때 최저로 떨어진 다음 동굴속에서 나온 사람처럼 갑자기 삶을 사랑하고싶은 강렬한 의지가 생기는 것 같다 죄와 벌과 마의 산 결말이 그렇다...허무에 빠지더라도 삶을 경시하지 않겠다 시간을 잡을 순 없지만 공간 밖으로 나갈 수 있다는 것요즘 죽음과 삶, 죄에 대한 책을 많이 읽고 있는데 위대한 작가들 모두 죽음에 대해 ..

독서 2025.02.07

Quercus dentata | oak | 떡갈나무

꽃말: 공명정대, 강건  나무 껍질은 회갈색이고 가지는 굵고 넓게 퍼진다. 잎은 어긋나고 두꺼우며 길이 5∼42cm로 거꾸로 선 달걀 모양이다. 잎 끝이 둔하게 늘어지며 밑은 귀밑 모양으로 둔하며 가장자리에는 커다란 톱니가 있다. 잎 뒷면에는 굵은 성모(星毛)가 빽빽이 자라며 거칠다. 꽃은 양성화이고 5월에 피며, 수꽃이삭은 길게 늘어지고, 암꽃이삭은 1개의 꽃이 있다. 견과의 열매인 도토리는 10월에 익으며, 긴 타원형으로 길이 10∼27mm이다. 열매를 감싸는 깍정이는 뒤로 젖혀진 바소꼴의 포(苞)로 덮여 있다. 도토리묵은 한국 고유의 식품으로 오래 전부터 구황식(救荒食)이나 별식(別食)으로 이용되어 왔다. 목질이 단단하므로 용재와 신탄재로 사용하고, 나무 껍질은 타닌 함량이 많으므로 타닌 원료로 쓰..

Inverness Cape 인버네스 외투

The Inverness cape is a form of weatherproof outer-coat. It is notable for being sleeveless, the arms emerging from armscyes beneath a cape (the sleeved version is an Inverness coat; the shorter-caped, sleeved version is an Ulster coat). The Inverness cape is a water-repellent garment. The extra layer of cloth at the shoulders traditionally hindered rain from soaking through the wool. 19세기에 등장해 ..

엘러리 퀸 <X의 비극> 독후감 인상깊은 구절

드위트가 석방되고 나서 파티에서 드루리 레인이 햄릿에서 따와 하는 대사"내 양심은 천 갈래의 혀를 가졌고, 그 혀 하나하나가 갖가지 얘기를 하지. 그런데 한결같이 나를 악인이라고 아우성치고 있어. 위선이야. 더할 나위 없는 위선이라고. 온갖 죄가, 무거운 죄 가벼운 죄 할 것 없이 온갖 죄가, 유죄 유죄! 하고 외쳐대면서 법정으로 한꺼번에 밀어닥치고 있어. 이젠 끝장이야....... 나를 사랑하는 자는 아무도 없어. 내가 죽더라도 누구 하나 나를 동정하지 않을 거야. 그렇지, 남이 뭣 때문에 나를 동정한단 말인가. 나조차도 나 자신에게는 아무런 동정도 느낄 수가 없는데!"294"저는 곧잘 이런 생각을 한답니다. 만약 인간이 자신의 생명을 노리는 상대와 직면했을 때, 아무리 모호한 것일지라도 상대의 정체를..

독서 2025.02.04

<보이체크·당통의 죽음> 게오르크 뷔히너 | 홍성광 옮김 독후감 줄거리 인상깊은 구절

한 나그네가 시간의 흐름에 기대어 서 있거나, 신의 지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답하며 이렇게 말합니다. 인간은 왜 존재하는가? 인간은 왜 존재하는가? 그런데 정말이지 여러분에게 이렇게 말하겠습니다. 만일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지 않았다면 농부와 칠장이, 구두장이와 의사는 무엇으로 먹고살 수 있었겠습니까? 만일 하나님이 인간에게 수치심을 심어 주지 않았다면 재단사가 무엇으로 먹고살 수 있었겠습니까? 만일 하나님이 인간에게 서로 때려죽이고 싶은 욕구를 주지 않았다면 군인은 무엇으로 먹고살 수 있었겠습니까? 그러니 의심하지 마십시오. 그래, 그래요, 기분 좋고 고상한 일입니다. 하지만 지상 모든 건 허망하고, 돈도 썩어 없어지게 마련입니다. 끝으로, 친애하는 청중 여러분, 우리, 십자가에 오줌을 쌉시다. 유대인..

독서 2025.02.03

연화수 | clerodendrum quadriloculare

Clerodendrum quadriloculare is a species of flowering plant native to New Guinea and the Philippines12. It is an evergreen or semi-deciduous shrub of fast growth, up to about 5 m tall, with branches having an almost quadrangular section3. It is also known as the bronze-leaved clerodendrum, fireworks plant, Philippine glorybower, shooting star or starburst bush1. The plant features pink-and-white..

베니스의 카니발 | Carnevale di Venezia

The Carnival of Venice (Italian: Carnevale di Venezia; Venetian: Carneval de Venèsia) is an annual festival held in Venice, Italy, famous throughout the world for its elaborate costumes and masks. The Carnival ends on Shrove Tuesday (Martedì Grasso or Mardi Gras), which is the day before the start of Lent on Ash Wednesday. The Carnival traces its origins to the Middle Ages, existing for several ..

<마의 산(상)> 토마스 만 | 홍성광 옮김 독후감 줄거리 인상깊은 구절

주인공은 한스 카스토르프, 엔지니어로 일하기 전 건강 요양을 권유받고 사촌 요하임이 있는 산속 요양원에 온다. 그리고 쇼샤라는 여인에게 끌림을 느끼는 와중 병이 깊음을 판정받고 예정되었던 3주보다 더 길게 머물며 사상가 인문학자 세템브리니와 요양원의 사람들과 대화하는데.... 삶이 잔혹하다고 비난하는 데 익숙해진 사람은 삶으로부터, 자신이 태어난 삶의 형태로부터 쉽게 사라져 버리고 맙니다.383죽음을 바라보는 유일하게 건강하고 고귀한 방식은-분명히 덧붙여 말하겠습니다-게다가 유일하게 종교적인 방식은, 말하자면 그것을 삶의 이루분이자 부속물, 성스러운 조건으로 파악하고 느끼는 것입니다.386삶과 떼어 놓고 보면 죽음은 유령이자 역겨운 몰골, 그리고 더욱 고약한 것이 되고 맙니다.386도취란 취해 몽롱해지는..

독서 2025.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