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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 여인의 키스> 마누엘 푸익 | 송병선 옮김 독후감 줄거리 인상깊은 구절

대화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등장인물이 처음에 좀 아리까리 교도소에서 얘기하는걸로 이루어짐루이스 알베르토 몰리나: 게이 -> 표범 이야기에서 이레나발렌틴 아레기 파스 : 정치범, 공산주의자 -> 표범 이야기에서 정신과 의사 발렌틴이 몰리나에게 남자가 뭔것 같냐고 물어봤을때 남자라는 것은 누구에게나 자신이 열등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고, 또 마음 상하지 않게 하는 것이라고 대답하는 부분이 인상깊었다 와 근데 주석이 작가가 다 단거라는데 어떤 페이지는 주석이 글보다 더 많다 대부분 성 해방에 대한 마르크스 프로이트 주석인데 지식이 없어서 잘 연관을 못지었음... 너무 어려운 소설이여 「너 미쳤구나. 지금 이 순간을 즐겨! 즐기란 말이야! 넌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하면서, 이 음식을 맛없이 ..

독서 2025.01.25

<피가로의 결혼> 보마르셰 | 민희식 옮김 독후감 줄거리 인상깊은 구절

바질르 세상에는 중대한 일이 많지만 그 가운데서 내 생각에는 결혼이 제일 우스꽝스러운 일이지.28백작부인 (웃음을 지으며) 내가 얼굴을 붉힌 것은 당신의 의심에 화가 난 거죠. 도대체 남자들이란 순결한 인간이 모독받고 노하는 것과 실제로 잘못한 것을 비난받고 당황하는 것을 구별하지 못하죠.71안토니오 목이 마르지 않아도 마시고 연중 사랑에 빠지는 것. 마님, 우리가 다른 짐승과 다른 점이 술 먹는 그것밖에 더 있나요!78피가로 Goddam을 안다고요.백작 그래서?피가로 영어는 좋은 글이죠. 멀리 가려고 배울 필요는 없죠. Goddam만 알면 영국에서는 다 통한다니까요.93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 너무 웃겨 Goddam 피가로 누구나 행복을 잡으려고 애쓰는 게 인생 아닙니까. 서로가 뛰고, 서둘고, 밀..

독서 2025.01.24

<죄와 벌-하>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독후감 줄거리 인상깊은 구절

모든 것은 인간이 어떤 상황에, 어떤 환경에 처해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모든것이 환경에 달려 있고, 인간은 그 자체로는 아무것도 아닙니다.172 어떤 사실을 보되 그것을 경멸받아 마땅한 것으로 여기는 오류를 범함으로써 이미 그것에 대한, 인간 존재의 인도주의적 시각을 부정하는 셈입니다.174 이미 오랫동안 맛보지 못한 감정이 파도처럼 그의 영혼 속으로 밀려 들어와 순식간에 영혼을 부드럽게 해 주었다. 그는 그 감정에 저항하지 않았다. 눈에서 눈물 두 방울이 흘러나와 속눈썹에 맺혔다."그럼 나를 버리지 않겠지, 소냐?" 그는 희망 같은 것이 담긴 시선으로 그녀를 바라보며 말했다."그럼, 언제까지나, 그 어디서도!" 소냐가 소리쳤다.250 하.... "권력이란 오직 감행하는 자, 즉 그것에 마음을 두고 ..

독서 2025.01.24

<죄와 벌-상>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독후감 줄거리 인상깊은 구절

이 세상에는 자기와 같은 설움을 가지고 울어줄 사람은 없구나!72 "그렇지 않으면 삶을 아예 거부해야 한다!" 그는 갑자기 미친 듯 흥분하여 소리쳤다. "운명을 있는 그대로 순순히, 단번에 영원히 받아들여야 한다, 행동하고 살고 사랑할 수 있는 온갖 권리를 거부함으로써 자기 내부의 모든 것을 목 졸라 죽여야 한다!"87-88 새롭고 유익한 사상들이 널리 보급되었고 예전의 공상적이고 낭만적인 저작 대신에 몇몇 새롭고 유익한 저작들이 보급되었습니다. 문학도 한결 더 성숙한 느낌을 주고, 해로운 편견도 조롱의 대상이 되면서 많이 근절됐고....... 한마디로, 우리느 닝미 돌이키 룻 없을만큼 과거와 절연했으니까 이것만으로도 이미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만.......269 신기루 따위는 꺼져 버려라, 괜한 ..

독서 2025.01.24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58 <카리브 해의 미스터리> 줄거리 구절 독후감

나이 든 남자에게는 행복했던 시절을 다시 한 번 돌이킬 수 있도록 추억담을 들어 주는 사람이 필요한 것이다.12 마플 양도 의아했다! 정말이지 섹스 경험을 무슨 철분 강장제를 먹는 것처럼 몰아치다니! 가엾은 젊은 것들.......13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떤 사람이 효과적인 살인 공식을 손에 넣는다면...... 멈추지 않을 거예요. 계속하게 되지요."20 "이블린, 나는 이 모든 것에서 자유로워져야 해! 그 여자는 내가 한 일을 가지고 아직도 나를 조종하고 있어. 그 여자는 내가더 이상 자기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 그 여자를 좋아한다고? 나는 그 여자를 증오하게 되었어...... 하지만 그녀는 우리가 함께 한 일 때문에...... 내가 늘 자기에게 묶여 있는 것처럼 느끼도록 만들어......"12..

독서 2024.12.26

애거서 크리스터 전집61 <빛나는 청산가리> 줄거리 구절 독후감

Sparkling Cyanide 아이리스와 로즈메리 자매의 이야기언니 로즈메리가 죽고나서 형부가 누군가 언니를 죽였다고 생각하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스키아파렐리 옷 사실 특별할 건 없었는데 여기 나오는 앤터니 브라운이라는 캐릭터가 엄청나게 매력적이었다. 그냥 돈 노리는 흔한 재비 캐릭터인줄 알았는데 기가막힌 비밀이...! 거기다 아이리스를 진심으로 사랑한다. 플러스점

독서 2024.12.26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65 <마술 살인> 인상깊은 구절 줄거리 독후감

They Do It with Mirrors "음, 그것들도 현실의 물질로 이루어져 있다는 소립니다. 캔버스 천, 나무, 페인트, 마분지 등은 결국 현실이지요. 환상은 바라보는 사람의 눈에 있는 것이지 물지 ㄹ자체에 있지 않아요. 그렇다면 내 말처럼 그것은 무대 앞쪽에서 볼 때뿐만 아니라 뒤쪽에서 볼 때 역시도 엄연한 현실로 존재한다는 뜻이오."p.233 오래지 않아 끝날 일이에요. 여자들은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 남자들보다 어려움이 훨씬 많지요. 더 상처 입기 쉽고요. 또 아이라도 갖게 되면, 끔찍하게 거기 얽매일 수밖에 없다고요. 여자가 미모를 잃는 즉시 남자들은 그들을 사랑하지 않게되요. 배신당하고 버려져서 한쪽으로 떨려나는 존재가 되는 거예요.p.235 마플 양이 친구 도우러 성에 떠나다!

독서 2024.12.25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59 <코끼리는 기억한다> 구절 독후감

Elephants can remember "사람이란 상대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리고 굳이 좋아하려 애쓰지 않기로 마음먹으면, 상대에게 그런 눈치를 줘야 기분이 좋아지거든요. 그러다 보면 친절하고 붙임성 있게 대할 때보다 더 많은 정보를 상대방에게 흘리게 되죠.""사탕발림을 늘어놓을 때보다 말이죠? 중요한 얘기네요.사람들은 상대방이 좋아할 만한 얘기들을 골라 한다는 거죠? 그렇지 않고 불만이 있을 때는 상대방이 싫어할 얘기들을 찾아 한다는 거고요.66-67 "알아 보자는 데 반대하지는 않아요. 사실 사람에겐 누구나....... 어떤 호기심이 있거든요. 근심, 슬픔, 충격, 질병, 그것들은 모두 인간들의 일이자 인간이 겪는 비극이에요. 그런 데 신경이 쓰이면 알고 싶은 게 당연하죠. 제 얘긴 이제..

독서 2024.12.25

양귀자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줄거리 독후감

나는 여자들이 그렇게나 많이 남자들에게 당했으면서도 여전히 남자에게 환상을 품는 것에 정말이지 소름이 돋을 지경이다. 내가 선택한 이 운명 말고, 다른 운명의 남자가 어딘가 꼭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여자들의 우매함은 정말 질색이다. 남자는 한 종이다. 전혀 다른 남자란 종족은 이 지구상에 없다.p.46이 발췌를 먼저 보고 읽기 시작했다. 맞는 말.... 하지만 생각해보면 운명의 남자를 바라는게 아니라 그냥 전반적으로 인생의 불안정함을 완전하게 해줄 환상의 무언가를 찾고 있는 것 같다. 그냥 대상만 옮겨갈뿐....'남자는 여자의 등을 밟고 일어서는 일에 아무런 죄책감도 느끼지 못하는 비열한 존재다!'p.53희생이라니, 고통의 인내는 미덕이 아니다. 그것이 미덕이라는 주장은 기득권을 쥔 자들의 염치없는 요구..

독서 2024.12.25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2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줄거리 독후감

너무 유명한 소설 「자네에게 하는 말일세, 젊은 친구. 심판의 날이 눈앞에 와 있다네」자리에 앉으며 블로어는 생각했다.「심판의 날이 가까운 건 내가 아니라 당신이오!」p.24 어떤 유명하지만 누가 주인인지 모르는 의견이 분분한 섬에 초대받은 10명의 사람들과 갑작스럽게 터진 살인사건의 이야기! 사실 뻔하긴 했지만 끝까지 범인이 누군지 감도 안와서 긴가민가 했었다. 이게 19세기 책이라는게 믿기지 않고 정말 애거서 크리스티는 추리 소설의 모든 방면을 다 섭렵한 작가였구나 싶다. 대단한 집필능력이다..

독서 2024.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