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명상과 은둔, 이는 그 자체로 무언가 의미 있으며, 들어 둘 만한 점이 있습니다.
70
군인은 언제라도 죽음에 직면할 수 있다는 사실을 항시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결국 다름 아닌 성직자의 신분도 죽음과 관계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군인 신분은 단정, 복종, 서열 및 이런 말을 해도 된다면 스페인식의 명예를 존중합니다. 한쪽이 제복에 빳빳한 칼라를 하고, 다른 쪽이 풀 먹인 깃을 하고 다니는 것은 거의 같은 것입니다.
73
정치란 것도 도덕적으로 창피를 당할 기회를 서로에게 주자는 것이 아니고 무엇입니까?
77
전쟁을 충분히 혐오하지 않는 사람은 전쟁이 일어날 거라고 믿는 자입니다!
78
전쟁이란 모든 것을 막으면서도,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 주는 수단일지도 모릅니다. 전쟁은 체질 향상을 가능하게 해 주면서도, 심지어 출산율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 주거든요.
84
영혼의 세계와 표현의 세계의 산물은 늘 아름답기 때문에 추한 것이며, 추하기 때문에 아름다운 겁니다. 그게 법칙입니다. 중요한 것은 정신의 아름다움이지, 우둔하기 짝이 없는 육체의 아름다움이 아닙니다.
100
석류: 구약성서 아가 서에서 솔로몬은 처녀의 몸을 석류에 비유함
정적에서 구원을 얻으려는 정신적인 경향은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인류의 보편적 생각
나프타: 구원은 초월적인. 전쟁 옹호. 스콜라 학파 우두머리, 교권적 사해동포주의. 전쟁은 체질을 향상시켜주고 출산을 떨어지는 것을 막는다.
세템프리니: 전쟁 혐오. 민족주의와 민주주의는 연결. 시민적 세계공화국
나프타 집 묘사가 인상적이었는데: 고블랭직의 벽걸이, 팔걸이에 조그만 쿠션이 달린 바로크식 팔걸이 의자, 비판적 금욕적 고딕 중세 후기 금욕적 피에타상(로마네스크는 미화가 있음)
*고블랭직gobelin 여러 색 실로 짠 테피스트리
*사환: 심부름꾼
예술에 대해서
세템프리니: 르네상스 천문학자. 내세=현세. 자연과 자연 연구를 무시하는 행위는 인간적 정도를 벗어남. 르네상스와 계몽주의가 싸워 얻은 것은 인격, 인권 및 자유. 민주주의: 국가 지상주의에 개인주의적인 수정
나프타: 의지는 언제나 존재--> 이성은 의지를 논함. 자연은 인간을 위한 것. 인간의 관점으로. 실용주의, 스콜라 철학, 이원론 옹호, 신성up. 세템브리니는 국가신격화를 하고 있다
고딕 예술의 불합리한 자연 적대성도 결국 플로티노스나 볼테르의 태도와 마찬가지로 명예로운 것이다. 이는 그 속에 운명과 현실로부터의 해방이 표현되어 있고, 어리석은 힘인 자연에 굴복하기를 거부하는 당당한 자존심이 표현되어 있기 때문이다.
중략
반항이 인간을 모욕하고 멸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어쨌든 그런 결과를 초래한다면 바람직한 반항이라 할 수 없습니다.
104-105 셒
내세에 대한 믿음에서 비롯되지 않은 단죄와 피의 재판은 금수와 같으며 무의미하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106 낲
청년들이 자유를 갈망한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청년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아닙니다. 청년이 마음 깊은 곳에서 갈망하는 것은 바로 복종입니다.
113 낲
국가란 본래 민중의 의사에 기반을 둔 것이지, 신의 뜻에 근거를 둔 것이 아니라는 역사적 사실로 미루어 볼 때, 국가가 비록 사악한 단체는 아니라 할지라도 어쨌거나 임시 변통적이며 죄악에 빠지기 쉬운 불완전한 단체임을 증명하기에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115 낲
기독교적 중세는 세속적 국가에 내재한 자본주의적 속성을 분명히 인식했습니다. '돈이 황제가 도리 것이다'라는 11세기의 예언이 있었습니다.
중략
나는 이 제국의 황제가 누구인지 알고 있습니다. 당신의 유토피아는 소름끼칩니다.
116 낲
나프타: 교회>세속적인 국가. --> 신의 기반x 불완전한 단체
국가의 영혼은 돈. 교회는 인간을 다시 신의 통치 아래 두기 위해 노력한다.
권력은 악하다.
하늘나라가 오게 하려면 테러가 필요(?_?) 신의 자연법에 따르면 땅은 만민의 공동소유물. 그래서 생산적인 직업(농민수공업자)>상공업자 인식. 공산주의로 연결된!
종교적 개인주의는 공동체와 조화를 이룰 수 있음
세템: 예전에 농노들이었다. 인격의 자유와 존엄성을 말살하는 경제도덕. 나프타는 이율배반의 반동을 신봉하고 있다!
참된 자유와 인간성에 도달하기 위해 '반동'이라는 개념에 잡아먹히면 안됨
한스: 나프타는 사유 재산을 절도라 보고 중세의 이자금지 조치를 칭찬하면서 본인 방은 눈이 휘둥그레지는 부자임
나프타는 예수회 서원 중 병때문에 중단한 수도사이자 호색한. 이율배반의 인간
만인공동의 신성한 제도인 시간을 가지고 이런 식으로 누구는 사리를 취하고 누구는 손해를 보게끔 악용하는 형태
중략
교황과 마찬가지로 프롤레타리아 계급도 손에 피를 묻히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됩니다. 프롤레타리아 계급의 임무는 세계의 구원을 위해, 구원의 목표를 달성하고 국가도 계급도 없는 신의 자식 상태를 이룩하기 위해 공포 정치를 행하는 데 있습니다.
119-120 낲
당신의 개인주의는 어중간하고 타협적입니다.
중략
이러한 개인주의는 인간적인 것을 자아와 사회의 대립으로가 아니라 자아와 신, 육체와 정신의 대립으로 체험합니다.
120-121 낲
악마가 뒤를 봐주고 있다고 까발리고 다니는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이지요. 정문은 보잘것없게 해 놓고 뒤로는 비단으로 성직자적인 취향을 발휘하는 겁니다.
131 세
왜 사람들이 몬테크리스토 백작에서 백작에게 빠져들었는지 알겠다. 나프타 말 들어보면 정신없이 홀린다
죽음은 음란한 욕망의 나라입니다. 죽음은 분해되어 해체되기 때문이며, 죽음은 해방이기 때문이라고 대답하겠습니다. 하지만 죽음은 사악한 것으로부터의 해방이 아니라 사악한 해방입니다. 죽음은 윤리와 도덕을 해체하고, 기율과 절도로부터 해방하여 음란한 욕망을 품게 하는 자유를 줍니다.
135 세
아래에서는 사계절과 자연현상이 우리의 욕구와 조화를 이루는데 위에서는 질서와 조화가 깨져있다
-->요양원이 현실과 동떨어진 공간이라는
요아힘은 떠난다 하고 베렌스 의사가 한스에게 폐가 건강하니 내려가라 한다. 근데 한스는 안내려감
어린 나프타 얘기
괴테는 경건주의, 신교도지만 객관주의와 행동주의로 보면 가톨릭. 건강한 육체는 양심을 모욕하는 타락. 기만. 신체는 우리와 영원 사이에 쳐져 있는 커튼에 불과
두뇌가 명석한 유대인들이 그렇듯 본성적으로 혁명가인 동시에 귀족주의자.
인체는 신이 머무는 참된 신전
신전기사수도회:1119년 1회 십자군 원정 후 순례자들을 보호하고 이교도를 격퇴할 목적으로 창설.
세템브리니는 인체를 신이 머무는 참된 신전이라고까지 찬미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대해 나프타는 이러한 신체 조직이란 우리와 영원 사이에 쳐져 있는 커튼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215
참된 정신을 얻기 위한 육체의 역할 이런거인듯
주제별
-태형
반대
동의. 인간 존엄성은 정신에 있. 육체에 x. 향락을 육신에서 얻으려 하면 안됨. 육체에 고통 거는 건 환영될 일
-화장
찬성. 깨끗, 위생적.. 육체가 부패하는 치욕을 화장에 의해 씻을 수 있. 죽음은 명백하고 이성적이며 생리적으로 필연적인 환영할 만한 현상. 죽음의 체험은 삶의 체험이 되어야지, 단지 불길한 환상x
-고문
찬성. 중세 사법 역사: 이성적인 생각으로 신을 사법에서 배제하는 과정. 여기서 자백이 없으면 유죄가 아닌 것이 됨. 자백을 끌어내기 위해 고문이 필요함. 정신이 악의를 품고 말을 듣지 않는다면 육체에 물어봐야함.
-사형
반대. 나프타는 예술이 사람을 변모하게 하는 힘이 없다고 보는 광신주의. 오심으로 억울한 사람 사형. 범죄자 개심 가능성. 국가 본질은 교화이기 죄x 벌x
찬성. 죄는 있는 그대로 죄. 범죄자는 자신의 목숨을 걸고 살인했기 때문에 상명으로 그 대가를 치른다. 쾌락
우리의 진정한 존엄성은 정신에 있지, 육체에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는 태형의 문제를 가지고 인간의 존엄성을 운운하는 것은 어리석인 일이라고 했다. 그리고 인간의 영혼은 삶의 모든 향락을 육신에서 얻으려고 하기 때문에, 육체에 고통을 가하는 것은 영혼이 감각적인 것에서 쾌락을 얻으려고 하는 일에 찬물을 ㄲ얹어, 말하자면 육체에서가 아니라 정신에서 다시 즐거움을 얻도록 하여, 정신이 다시 육체의 지배자가 되도록 하는 매우 권장할 만한 수단이라는 것이다.
217 낲
죽음은 두렵거나 신비스러운 것이 아니라, 명백하고 이성적이며 생리적으로 필연적인 환영할만한 현상입니다. 그러므로 필요 이상으로 죽음에 대한 생각에 몰두하는 것은 삶을 침해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중략
죽음의 체험은 결국 삶의 체험이 되어야지, 그렇지 않으면 단지 불길한 환상에 불과하게 됩니다.
222 세
어떤 유일한 이념, 가령 무언가 초인격적이고 초개인적인 이념이 등장하자마자 언제나 개인의 삶은 좀 더 높은 사상 때문에 거리낌없이 희생될 뿐만 아니라 개인 스스로도 자발적으로 스스럼없이 목숨을 버릴 겁니다. 이것이야말로 유독 인간에게 어울리고, 따라서 좀 더 높은 의미에서 정상적인 상태라는 세템브리니 씨의 박애주의는 삶에서 모든 중대하고 아주 진지한 요소를 제거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삶의 거세를 목표로 하고 있고, 또한 소위 과학의 결정론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사실인즉 죄의 개념은 결정론에 의해 제거되지 않을뿐더러 심지어 그로 인해 무게와 전율이 더해 갈 뿐입니다.
...
범죄자는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자신의 죄에 대해서도 확신하고 있습니다.
...
밤죄자는 사실 '자신의 목숨을 걸고' 살인했기 때문에, 따라서 자신의 생명으로 그 대가를 치른다 해도 그리 지나치지는 않을 겁니다. 그는 깊디깊은 쾌락을 맛보았으니 죽어도 좋은 겁니다.
228-229 낲
죄와 벌 라스콜니코프 보면 그렇게 쾌락을 느낄 사람은 없을듯 근데 살인은 자신을 죽이는 것이란 말은 죄와벌에서도 나온다. 동의
진보는 시간 속에서만 존재하지, 영원 속에서는 진보도, 정치도 웅변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영원 속에서는 말하자면 신에게 머리를 기대고 눈을 감고 있는 겁니다.
231 한스
한스: 병은 인간을 단순한 육체로 전락시켜 버리니 비인간적
병에 걸려야 인간적. 인간과 짐승의 차이가 정신이라면 정신 속에 인간의 존엄성과 고귀성이 있음. 병을 앓을수록 인간적.
천재=병. 광기를 통해 얻은 인식으로 인류가 발전.
자연은 어리석은 힘
그런데 병이 없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라는 옛말이 있다. 나프타의 의견으로 병이 없다는 건 생각을 안한다는 것이니까 생각을 많이 할수록 불행하다는 말과 연관지을 수 있을까 그래도 나는 건강과 삶, 정신은 공존할 수 있다고 생각. 건강해야 정신이 살 수 있다 건강하지 않은 병 걸린 상태는 결국 죽으니까
광기를 통해 이러한 인식을 얻은 후에는 그것이 건전한 깨달음이 되었지요. 이들이 영웅적으로 희생 행위를 한 후에 인류가 소유하고 이익을 취한 인식은 진작부터 병과 광기의 흔적을 남기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십자가의 죽음인 것입니다.
236 낲
자연력에 안기는 것은 완전한 파멸
문명인으로 책임을 느끼는 자에게는 대립되는 원칙과 견해 사이의 어느 한쪽을 선택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것을 표본으로 분류하고 정리하는 것도 이루 말할 수 없이 힘든 일이어서, 도리어 나프타의 '윤리적으로 무질서한 세계'에 뛰어들고 싶은 유혹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240
인정
처음 나프타 말 듣고 이게 뭔소리지 했는데 들을수록 호오..
나프타 to 세템
신과 자연의 대립 부인. 인간의 문제와 인간 내면의 갈등을 오로지 개인의 이해관계와 전체의 이해관계의 충돌로 보기 때문 -> 도덕 시민적 도덕 광적으로 옹호. 비영웅적으로 실리만 노림 도덕법칙을 국가의 목적으로 봄
본인: 인간 내면의 문제는 오히려 감각vs초감각에서 생김. 신비적인 개인주의=진정한 의미에서 자유와 주체의 옹호자.
인간은 대립을 다스리는 주인이고, 대립이란 인간으로 말미암아 존재하는 것이므로, 인간이 대립보다 더 고귀한 거야. 인간은 죽음에 종속시키기에는 참으로 고귀한 두뇌의 자유를 가졌기 때문에 죽음보다 고귀한 존재야. 마찬가지로 인간은 삶에 종속시키기에는 참으로 고귀한 정신의 경건함을 가졌기 때문에 삶보다도 고귀하다. 이렇게 나는 하나의 시를, 인간에 관한 꿈결 같은 시를 지었다. 나는 이를 잊지 않을 것이며, 선하게 살고자 한다. 나의 생각에 대한 지배권을 죽음에 넘겨주지 않으련다! 착한 마음씨와 인간애의 본질은 이런 것에 있지, 다른데 있지 않기 때문이다. 죽음은 하나의 위대한 힘이다. 죽음 앞에서는 우리는 모자를 벗고, 발끝으로 걸으며 살금살금 앞으로 나아간다. 죽음은 과거 위엄을 나타내는 장식 깃을 달고 있으며, 인간 자신은 죽음에 경의를 표하여 엄숙하게 검은 옷을 입는다. 이성은 죽음 앞에서는 속수무책이다. 이성이란 덕에 지나지 않지만, 죽음은 자유이자 방종한 모험이고, 무형식이자 색욕이기 때문이다. 나의 꿈에 의하면 죽음은 색욕이지 사랑은 아니다. 죽음과 사랑-이것은 배합이 맞지 않으며, 얼토당토않은 잘못된 운이다! 사랑은 죽음에 대립하고 있으며, 이성이 아니라 사랑만이 죽음보다 강한 것이다. 이성이 아니라 사랑만이 선한 생각을 갖게 한다. 형식도 오로지 사랑과 착한 마음씨에서 생기는 것이고, 분별력 있고 우호적인 공동체와 인간의 아름다운 나라의 형식과 예의바름은 피의 향연을 조용히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아, 이렇게 나는 선명하게 꿈을 꾸고, 멋지게 '술래잡기'를 했다! 나는 이를 잊지 않을 것이다. 마음속으로는 죽음을 성실하게 대하겠지만, 죽음과 과거의 것에 대한 성실성이 우리의 생각과 술래잡기를 지배한다면, 그 성실성은 악의와 음산한 육욕과 인간에 대한 적대감이 된다는 것을 확실히 기억해 두기로 하자. 인간은 착한 마음씨와 사랑을 위해 자신의 생각에 대한 지배권을 죽음에 넘겨주어서는 안 된다. 자, 이제 눈을 뜨기로 하자.
293-295
스키 타러 갔다 눈보라에 갇혀서 한스가 때달은 것
진보란 순전한 허무주의이며, 자유주의적인 시민은 엄밀히 말하면 전적으로 무와 악마의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진보란 악마적이고 절대자에 반하는 것을 신봉하고, 죽음과 다름없는 평화주의를 대단하고도 경건하게 여기면서, 보수적이고 긍정적인 의미에서 절대자, 즉 신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평화주의는 결코 경건하지 않으며, 생명을 파괴하는 중죄인으로, 생명의 종교 재판, 엄중한 비밀 재판에 회부하여 호된 맛을 보여 줘야 할 겁니다.
348 낲
당신이 숭배하는 것은 가면입니다. 속임수에 지나지 않고, 육체와 인상을 지닌 악마가 우리를 속이기 위해 즐겨 사용하는 기만적인 공허한 형식의 하나에 지나지 않는 것을 당신은 신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465 세
사랑이란 아무리 경건한 사랑이라 해도 비육체적일 수 없으며, 아무리 육체적인 사랑이라 해도 불경스러울 수 없기 때문이다.
497
'당신은 대체 그를 사랑합니까?' 하고 어떤 여자에게 물으면 '그는 나를 무척 사랑해요'라고 눈을 똑바로 뜨거나 또는 내리깔기도 하면서 대답합니다.
502
욕망에 도취되길 원하는 여자의 심리
프리메이슨 집회에는 이집트 제전을 추억하는 의식 엘레우시스적인 결사가 있었음. 입단식은 무덤을 거쳐서
어떤 시인은 세상을 눈물의 골짜기라고.
쇼샤 돌아오고 커피 왕을 애인으로 데려옴. 파티 벌임 거기서 아프리코트 브랜디, 카르투지오 주, 바닐라 크림, 마라스키노같은 달콤한 리큐어 음식 디저트
흠...이부분에서 한스가 쇼샤보다 커피왕에게 매력을 느낀다. 해설을 보면 토마스 만 본인의 동성애적 모먼트가 들어간 모양
*로젠가르텐: 기사문학에 나오는 동화풍의 장미정원
자유란 사실 계몽적인 개념이라기보다는 오히려 더욱 더 낭만적인 개념일지도 모른다. 자유의 개념은 인간의 자기 확충 본능과 열정적으로 죄며 몰아치는 자아의 강조를 다시는 풀릴 수 없는 상태로 결합시킨다는 점에서 낭만주의와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다.
685
나프타와 세템브리니는 결투를 하고 세템브리니가 하늘을 향해 총을 쏘고 가슴을 드러내니까 나프타가 비겁하다며 자신의 머리를 쏘고 자살한다. 둘의 결말이 이거라니...
신을 사랑한다는 행위가 고작 이것이란 말인가!
707
동의해요 세템브리니... 이때까지 세템브리니가 가슴 드러낸게 어차피 병세가 깊으니 죽으려고 해서 그런거 아닐까? 했는데 끝까지 읽어보고 세템브리니의 죽음에 대한 견해를 보니 세템브리니는 그냥 끝까지 살 것 같다. 절대로 본인이 죽거나 하지는 않을듯
그리고 7년이 훅 지나고 세계 1차대전이 터지며 무감각에 빠졌던 한스도 다시 깨어난다.
그리하여 그는 두 무릎을 꿇고, 유황 냄새가 진동하는 어두운 하늘이지만 더 이상 죄 많은 마의 산의 동굴 천장이 아닌 하늘을 향해 얼굴과 두 손을 쳐들었다.
718
가지에 새겨 놓았노라,
수많은 사랑의 말을-
가지가 살랑거리네,
나를 부르는 듯이-
온 세상을 뒤덮는 죽음의 축제에서도, 사방에서 비 내리는 저녁 하늘을 불태우는 열병과도 같은 사악한 불길 속에서도, 언젠가 사랑이 샘솟는 날이 올 것인가?
727
매우 인상적이고 어려웠던 하지만 그만큼 읽을 가치가 있는 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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