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노라는 몇년 전 남편 헬메르의 건강이 악화되자 요양할 돈을 아버지의 서명을 도용해서 빌린다. 그 돈은 남편 헬메르의 부하에게 빌린 것이었는데, 그 부하가 해고당할 위기에 처하자 그 서류를 들고 헬메르에게 말하거나 해고당하지 않게 도와달라 한다. 노라는 부하를 해고하지 말라 남편을 설득하지만 실패하고 그 비밀이 밝혀진다. 그때까지 노라는 두려워하면서도 자신이 남편을 위해 돈을 빌렸다는 것을 알면 헬메르가 자신을 이해하고 도와줄거라 믿었다. 하지만 진실을 안 헬메르는 달랐다. 그는 노라를 부도덕한 여자라 매도하며 그녀를 비난한다. 하지만 곧바로 생각이 바뀐 부하가 와 서류를 파기하자 다시 예전처럼 잘 살 수 있다고 노라에게 사과한다. 하지만 남편과 자신의 결혼생활이 그동안 그저 역할놀이였다는 것을 깨..